예전부터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허리가 좀 넉넉할 것 같은 청바지를 내 허리에 딱 맞게 입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아서… 수선을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일반 단추를 하나 더 달려면 청바지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고… 물론 너무 큰 바지는 수선이 정답.그래서 결국 아무렇게나 입어도 못 입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게임 중 자동 광고가 나와 어쩔 수 없이 보고 있는데 매직 버튼, 퍼펙트 핏 버튼이라고 해 내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이 있었다. 진짜 청바지에 달린 단추처럼 달 수 있는 것이었다. 찾아보니까 종류는 아래 4가지 정도.1.밴드형 – 바지를 펴는 용도 (기존 고리에 걸어서 펴는 버튼 용도 완성, 저렴함) 2.A형 – 핀으로 끼워 고정(끼웠다 뺐다 할 수 있음. 단점은 뒷핀받침부분이 너무 튀어나와 배에 닿아 신경쓰임, 저렴함) 3.B타입 – 핀으로 끼워 고정(끼웠다 할 수 있음. 마치 진짜 청바지에 있는 버튼처럼 배 쪽 핀 고정 부분이 평평하고 퍼펙트. 개당 2천원대로 높다) 4. 스커트홀더 타입 – 줄이고 싶으신 분에게 핀으로 고정하여 후크에 걸어 사용하는 타입.(리뷰를 보면 잘 빠진다고 한다, 1500원대)
밴드형 사용법, 엘라스틱 밴드형이라 편한 게 잘 늘어날 것 같다. 나는 줄이는 용도를 찾고 있기 때문에 밴드형은 내가 원하는 제품이 아니야.
A타입 사용법 – 고정마개부분이 튀어나와서 조금 불편할 것 같아. (약 7mm정도라고 함)
B타입 사용법 – 고정마개 부분이 평평하여 입기 편함. 만약 사야 한다면 이 제품을 사기로 결정했어.
치마후크 타입 – 단추 조절이 아닌 원단을 접어서 후크에 걸어 조절하는 방식
이불은 마술을 사려고 다 확인하고 장바구니에 담기까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내 반지 속에 잔뜩 모아둔 단추가 생각났다. 청바지 고리로 딱 맞는 건 없었지만 나름대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은 단추가 몇 개 있었다. 코트나 재킷에서 여분의 버튼으로 받은 것들을 모아 놓았다. 거의 쓸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한번 써보는걸로…(웃음)
기존 청바지에 있던 단추
마술 단추 대신 그냥 손바느질로 단추를 하나 더 채워봤다.
어차피 줄이는 용도로 기존 버튼 옆에 새로 버튼을 달아 잠그면 앞부분이 조금 휘어지긴 한다. 하지만 그래도 입었을 때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 대략 1인치 정도 줄인 곳에 버튼을 단다.
원래 단추에 단추를 끼우면 이런 느낌. 흐흐흐흐
다른 바지에도 착용한다. 흐흐흐 즐거웠다. 후후후 왜 진작에 이런 생각을 안했어??다른 청바지에도!좋아하는 바지인데 더 자주 입으려고 임시방편 방법을 썼는데 비용도 절약하고 바지도 잘 맞으니 일석이조다! 무조건 사는 것보다 기존 것을 잘 활용하면 왠지 뿌듯해진다.이제 더 이상 바지가 떨어져서 들어야 할 일이 많지 않을 것 같다.좋아하는 바지인데 더 자주 입으려고 임시방편 방법을 썼는데 비용도 절약하고 바지도 잘 맞으니 일석이조다! 무조건 사는 것보다 기존 것을 잘 활용하면 왠지 뿌듯해진다.이제 더 이상 바지가 떨어져서 들어야 할 일이 많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