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명품가방, 리폼 전문업체를 통한 새로운 가방으로 재탄생! | 페피스(fapis) 명품 수선 플랫폼 | 청년 장인 | 중고 구찌백 리폼
중고 명품가방, 리폼 전문업체를 통한 새로운 가방으로 재탄생! | 페피스(fapis) 명품 수선 플랫폼 | 청년 장인 | 중고 구찌백 리폼
지난 2016년 신입사원 때 처음 구입한 명품백은 접근이 쉽고 괌에서 싸게 팔기로 유명한 구찌였으며, 당시 달러 환율이 높았던 때였음에도 (1200원대) 100만원 초반대에 구할 수 있었던 캔버스백이었다.처음 몇 년 동안은 아끼면서도 나름대로 잘 들었는데 언제부턴가 손이 닿지 않고 방치했다면…?
가죽이 바래고 흠집이 심하며, 특히 안감이 어질러져 중고로 되팔기도 민망할 정도였다 그래도 오염과 흠집에 튼튼한 캔버스 덕분에 그냥 대충 보면 쓸만해 보였다.그래도 7년 된 이 가방에 벌써 애정이 떨어져 탄*마켓에 팔려면 너무 맞아야 하고(안타깝게도 구찌는 중고시장에서는 수준이 많이 낮은 것 같다), 그냥 자면 장롱에서 썩기 아까워 리폼 업체를 찾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명품 전문 수선 플랫폼인 #파피스였다.
손이 덜 가는 중고 명품 가방 수선 견적을 의뢰하고 새 가방으로 변신시키다
손이 덜 가는 중고 명품 가방 수선 견적을 의뢰하고 새 가방으로 변신시키다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업체를 한 곳에 모아뒀기 때문에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파피스에서 물건 회수도 할 수 있어서 너무 편했어.내 목적은 오래된 부분을 새것처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리폼’이었다.그래서 그 중 리모델링 경험이 다수 있고, 원하는 디자인에 수선한 이력이 있는 #청년장인을 선택했다.상호명에 ‘청년’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젊은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치미를 떼면 시치미!)! 이해해주길 바래)
디자인을 완전히 변경하는 리폼에 대한 가격은 약 50~60만원대로 견적을 받을 수 있었지만, 공수가 많이 드는 디자인일수록 가격이 높아졌다.비싸다고 느끼겠지만, 집에서 썩을 만한 투자를 할 생각에 마음이 편해진다청년장인에서 구찌 홀스빗 1955로 리폼 내역이 있어서 제 가방도 이 디자인으로 변경 가능하냐고 문의하였으나 가죽의 길이가 플랩을 모두 덮을 정도로 길지 않아 후면은 캔버스가 아닌 일반 가죽으로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에 빨리 포기하고…홀스빗 톱 핸들백을 의뢰했더니 OK를 받는 토트백, 크로스백 모두 가능한 디자인이라 활용도가 높고 경험상 나에게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확신했다.하지만 오리지널 탑핸들백의 가죽컬러는 워낙 포근한 브라운이라 겨울철 쿨톤에게는 독약일거라 예상… 완전 블랙은 식상해서 밤색(=브라운) 가죽으로 교체해줄 것을 부탁드렸구요, 역시 최종 결과는,색 조합이 절묘하게 잘 맞아 원래 디자인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뛰어난 선택☆만족감 10000000000점☆ 작업기간도 정확히 15일이 소요되어 작업완료 후 택배발송 했다는 알림문자가 왔었다.크로스백 끈은 탈부착이 가능해 토트로 잡을 수도 있다.내 원래 가방에서 캔버스 외에는 모두 새로운 하드웨어, 내가 선택한 가죽으로 교체되어 있었다.예전에 가죽공예를 취미로 했던 경험이 있어서 바느질, 마무리 등을 유심히 봤는데 예쁜 편이었다.핸들도 자연스럽게 파이핑이 되어 있고.중고 가방에 있던 내부 안감의 구찌 태그가 사라진 것은 아쉽지만…. 오염이 잘 되지 않는 나일론 소재로 변경되어 가방에 소지품을 박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그리고 주머니 하나가 적용되어 있어 실용성은 덤.원래 가방 끈은 얇고 길게 묶으면 어깨가 뻐근하고 아팠는데 새 가방은 폭이 커서 안정적이고 확실히 어깨가 아프지 않아 좋다.그리고 스트랩 길이도 조절이 되어 너무 만족스럽게 착용한 소감원래 가방 끈은 얇고 길게 묶으면 어깨가 뻐근하고 아팠는데 새 가방은 폭이 커서 안정적이고 확실히 어깨가 아프지 않아 좋다.그리고 스트랩 길이도 조절이 되어 너무 만족스럽게 착용한 소감원래 가방 끈은 얇고 길게 묶으면 어깨가 뻐근하고 아팠는데 새 가방은 폭이 커서 안정적이고 확실히 어깨가 아프지 않아 좋다.그리고 스트랩 길이도 조절이 되어 너무 만족스럽게 착용한 소감캐주얼룩, 페미닌룩 다방면으로 무난하게 잘 어울리며 크기도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매우 실용적이다.생각보다 웜톤/쿨톤 가리지 않고 매치하기 쉬웠다.누군가에게는 크다고 생각되는 몇 십만원으로, 약 300만원의 명품백을 새로 살 수 있다면 꽤 남는 장사가 아닐까?굉장히 멋진 선택이었던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