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 어린이집 방학을 맞아 아이와 무엇을 하고 놀아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이를 데리고 처음으로 아이의 공연에 갔다. (41개월 된) 어린이집 산타행사 때도 무섭다고 울던 쫄쫄이 딸이라 공연장이 무서울까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 공연이 시작되자 노래를 부르고 응원봉을 흔들며 너무 잘 즐겨줬다.일주일 전에 표를 예매했는데, 맨 앞자리를 예매할 수 있었어.티니핑이나 아기상어 같은 것보다 경쟁이 덜한 것 같아.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우리는 어린이와 성인 총 4명이었는데, 4인 이상 티켓 구매 프로모션으로 1인당 22,000원에 예약했다.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어서 각자 맞춰서 구매하면 될 것 같다.백암아트홀에 도착하여 한 컷! 백암아트홀 가는 길 삼성역 8번 출구로 나와 쭉 걸어가면 강남소방서와 강남경찰서가 보이는데, 그럼 길을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돌면 바로 백암아트홀이 보인다.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었지만 주차장이 많지는 않았다.1층에 도착해 매표소에서 표를 받고 아이들 응원봉도 하나씩 구입했다(개당 7000원). 각자 집에서 응원봉을 가져온 아이들도 보였다.응원봉의 반짝반짝한 노래가 나올 때만 켤 수 있다.매표소에서 유튜브 구독과 플친을 맺으면 사진 촬영권 도장을 찍어주고 스티커, 포스터를 주는데 스티커와 포스터는 별로고 사진 촬영도 도장 확인 없이 누구나 다 해줘서 딱히 필요성을 못 느꼈다.그리고 사진촬영권이 배우들이랑 찍는줄 알았는데 끝나고 산타랑 티라노랑 찍는거였다···게다가, 티라노는 공연에 나온 티라노가 아니라서, 우리 아이는 왜 그 티라노가 아니냐고 아쉬워했다공연장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편이지만 아이들이 즐기기에 딱 좋았다.중간에 배우들과 공룡이 내려오기도 한다.통로쪽에 앉는 것도 좋을 것 같아.공연 전에 사진 찍어드리고공연 막바지에 사진 촬영을 허용하는 시간이 있었다.맨 앞이기 때문에 공룡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뻐했다프테라노돈의 아이가 정말 웃겼는지 이번에 또 가려고 몇번이나 하고 집에 돌아가서도 케비킷즈에 들어가서 노래를 무한 반복 중이다.